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브렛 위슬리의 끝내기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불펜 데이가 유력하다. 스펜서 하워드를 언제 등판시키느냐가 관건인데, 하워드가 4이닝을 잘 버텨주느냐가 중요하다. 그러나 최근 불펜 데이 성공률이 낮다는 게 문제다. 전날 경기에서 다저스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홈런 3발로 5점을 올린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홈런에 죽고 사는 모습이 요즘 나오고 있는 중이다. 5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변수가 될 수 있다. 또다시 9회초 블론을 터트린 카밀로 도발은 4.55라는 방어율이 그의 현실을 증명하는 듯하다.
LA 다저스 불펜의 부진이 역전패로 이어진 LA 다저스는 글래스나우(8승 5패 2.88)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. 23일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서 7이닝 2안타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글래스나우는 최근 두 번의 홈 경기에서 완벽히 살아난 모습을 보여주며 샌프란시스코 상대로 4월 4일 홈에서 6이닝 3실점 승리를 거두었다. 원정 투구 역시 기대를 걸어볼 여지는 충분하다. 전날 경기에서 웹과 도발 상대로 3점을 올리는 데 그친 다저스의 타선은 원정 타격 부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. 특히 하위 타선의 부진이 심각한 수준이다. 3.1이닝 동안 4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다니엘 허드슨과 블레이크 트라이넨이 동시에 무너진 게 충격적이었다.
경기 예측 전날 경기에서 다저스는 가장 중요한 불펜 투수 중 2명이 무너졌다. 그러나 글래스나우의 투구는 워낙 좋은 편이고 샌프란시스코는 강속구 공략이 조금 아쉬운 편이다. 최근 다저스의 타격이 좋지 않긴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의 불펜 데이는 공략할 수 있는 힘이 있다. 전력에서 앞선 LA 다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.
